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45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3%) 하락한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이용한 신라젠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 등은 신라젠이 개발하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리 회사 주식을 매도해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검찰은 작년 8월 부산의 신라젠 본사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