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5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시간을 감안해 평소보다 15분 늦춰졌다. 자가격리자가 오후 6시부터 투표를 진행함에 따라 사전 출구조사의 영향을 받는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상대로 어느 후보를 선택했는지를 묻는 선거 여론조사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구별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점칠 수 있게 된다. 다만 출구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전투표가 변수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번 총선 출구조사는 적중률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번 총선은 출구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대치다. 20대 총선 당시 최종 투표율 58.0%를 기준으로 보면 투표자 절반 가까이가 출구조사 대상에서 빠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