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韓 방역품 운송' 모로코 특별기로 한국민 30여명 귀국

2020-04-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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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2일에도 방역물품 운송차 한국민 100여명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모로코에서 고립된 한국민 30여 명이 14일 국산 방역물자 운송용 특별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민 31명과 모로코 국적 배우자 1명 등 총 32명을 태운 모로코 특별기는 이날 오전 8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특별기는 오전 10시 50분경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한국산 방역물품을 싣고 다시 모로코로 향했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 2일에도 한국산 방역물품 운송 등을 위해 항공기를 파견, 한국민 100여 명을 귀국시킨 바 있다.

앞서 양국 외교당국은 지난달 30일 외교장관 간 통화 등으로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한국 교민을 귀국시키는 동시에 국내 의료물품을 모로코로 운송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가 1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로코 특별기에 운송되고 있다. 모로코 특별기는 한국 국민 31명과 모로코 국적 배우자 1명 등 32명을 싣고 한국에 도착한 후 오전 10시50분 진단키트 등을 싣고선 모로코를 향해 출발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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