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스페인 재외국민 43명 입국…모두 음성, 2주간 자가격리 실시

2020-04-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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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로 이송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11일에 이어 민간 특별연결항공편을 통해 13일 오후 2시에 인천공항에 단체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총 43명에 대한 검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착 후 입국 검역을 통해 총 1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증상이 없는 28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4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11일 스페인발 특별연결항공편으로 입국한 39명 중 유증상자는 1명이 발생했다. 나머지 38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현재 시설격리된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차 입국자들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받아 입소일로부터 4일 후인 17일에 임시생활시설에서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며 “이 때 확진자가 없는 경우, 퇴소 조치 후 남은 10일은 자가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재외국민의 안전과 국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시설관리와 생활‧의료 지원을 실시 중이다.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이 상주해 입소자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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