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기 과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인력‧행정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자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구 선별진료소 희망봉사에 가장 먼저 지원했다.
지난 2월 29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코로나19 달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현장을 책임지는 소장으로 검체 채취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인력이 부족하자 자가격리가 끝나고 바로 2차로 추가 자원 봉사를 진행했다.
또 고생하는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다른 봉사자들을 위해 같이 근무하는 건보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당신의 노고와 헌신에 대구의 봄이 옵니다’ 감사 현수막을 제작했다. 여기에는 봉사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는 이벤트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권봉기 과장은 “D레벨 방호복을 입고 현장을 지키는 것은 고되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는 공단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진짜 영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헌신적인 의료진, 병원비 걱정 없이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밑받침이 된 건강보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 지원이 절실했던 대구·경북지역과 인천공항, 건보공단 제천 인재개발원 및 파주 NFC 생활치료센터에서 이 순간에도 수고하고 있는 공단 직원들을 대신해 선정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 19관련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