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대만 후보는 블루밸리에 미래형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 적절한 사업이고 피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후보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허 후보의 영일만대교 건설 공약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영일만대교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던 이유는 한 도시 안에 그렇게 큰 규모의 SOC를 하기 위해서 국가 예산을 대규모로 쏟아 넣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면서도 “영일만대교는 한 도시의 대교가 아니라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가는 동해안 고속도로의 일부”라고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허 후보는 26살에 전국 최연소 시의원에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사반세기 동안 포항의 문제만을 놓고 씨름하고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 제시한 사람”이라며 “이제 사반세기의 좌절과 고난을 통해서 많이 영글고 다듬어졌다. 지금 딱 일하기 좋은 나이가 됐으니 여러분께서 사용해보십사 제안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막말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막말하고 싸움 좋아하는 사람 뽑지 않고 제대로 일할 사람 뽑는 것. 말도 품격 있게 하는 사람 뽑는 것. 이것이 바로 일류 정치인을 뽑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그 방법은 허대만 후보를 선택해서 일을 맡겨보시는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포항시 예산 2조원을 4년 임기 내 4조원 시대로 만들어나가겠다 약속드린다”며 “지금껏 수차례 낙선에도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지만 이번에 지면 한이 맺힐 것 같다. 이번에는 기회를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