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4일 ‘아세안+3’ 참석…코로나 대응 국제협력 방안 논의

2020-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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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정상회의 이어 정상선언문 채택 예정

靑, 총선 전날 일정에 “정치적 해석 여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3’이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의장국은 베트남이 맡고 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화상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조방안 및 사회·경제적인 악영향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가 간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경제 분야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 및 필수 인적교류·이동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상회의 후에는 국가 간 공조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 역시 지난달 26일 화상 연결을 통해 특별정상회의를 연 뒤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가 4·15 총선 하루 전에 열린다는 점에서 야당이 반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회의 일정은 의장국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회원국들의 상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과 연계될 여지는 없다”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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