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꾸준히 살기좋은 안양 만드는 인구정책 필요하다"

2020-04-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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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거나 인구유입을 유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안양을 꾸준하게 살기 좋은 스마트행복도시로 만들 수 있는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10일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안양 인구는 56만 7000여 명이다.

13년 전인 2006년 63만에 육박하던 인구가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결국 9년 연속 인구가 줄어드는 경기도 내 유일한 도시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을 실감하게 되는 수치로, 최 시장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다.

이날 열린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인구감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안양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는 최 시장을 비롯,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인구정책 분야 교수와 연구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연구용역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수행하고 결과는 오는 9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현황분석과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이 과업의 핵심이다.

청년층을 포함한 주요계층의 실태를 파악하고, 시에 대한 정책제안과 지속발전 가능한 연차별 추진계획·전략과제가 담겨질 계획이다.

특히,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층,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그룹별 집단면접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다양한 목소리를 도출해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보고회에서는 빔프로젝트를 통해 안양의 제반여건과 국내·외 우수사례, 인근지역과의 인구추이 비교, 지역의 출·퇴근 빅데이터 분석, 인구감소의 심각성, 인구정책 방향 등이 제시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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