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기지 민간인 무단 침입으로 불거진 경계 실패 논란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부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리는 제33·34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 앞서 배포된 취임사를 통해 "해군은 우리의 바다를 피로써 지켜왔으며 국민을 위해서는 깊은 바닷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임무를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도 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국방개혁 2.0과 전작권 전환 과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강하고 유능한 안보의 핵심축으로 신뢰받는 해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3대 해군참모총장 심승섭 제독은 이날 이임·전역식을 통해 39년 간의 군 생활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