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낮·야간 3교대 스케줄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 및 복약 안내 △개인위생수칙 교육 △산소치료 보조 임무 △중증 환자 치료지원 임무 병행 등 신임 간호장교들은 지난 5주, 24시간 환자 관리에 제 몫을 다했다.
신임 간호장교 신나미 소위는 "격려해주신 모든 분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완치된 환자들로부터 받은 감사의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구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슬기 소위는 "임관하자마자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희에게 세심하게 실무교육을 해주신 선배 의료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간호장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곽혜민 소위는 신임 간호장교를 대표해 "물심양면으로 각종 지원과 격려를 받았고, 이렇게 받은 응원들을 간호로, 사랑으로 다시 국민들께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군과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간호장교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검사(PCR)를 실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 후에 신임 간호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위해 27일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면서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피부의 상처와 방호복을 입고 땀을 비 오듯이 흘렸던 여러분들은 감염의 위험이 큰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환자를 먼저 돌보며, 진정 '국민을 위한 군'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었다"고 격려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임관식 직후 신임장교들을 코로나19로 긴박한 상황을 맞고 있던 대구로 보낸 것에 대해 군의 선배로, 또한 부모의 심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