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이 받을 재난지원금의) 시(市)비, 도(道)비, 국(國)비는 얼마인지, 혼란스럽지 않은가. 앞서는 지방정부마다 중앙정부의 결단, 즉 시민께 돈 좀 달라고 호소하는 일이 잇달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방정부에 돈이 없다는 게 재난지원금 혼란의 본질"이라고 지적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5만원을 지원하는 광명시도 전체 예산 158억 원 가운데 111억 원을 재난관리기금에서, 나머지는 일부 사업을 내년으로 미뤄 가까스로 마련했다”고 토로했다.
또 “지원금 혼란 문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재정 불균형에서 비롯됐다”고 재차 언급한 뒤 “문재인 정부도 핵심 국정과제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재정 분권을 추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