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0만3101명 중 약 72%인 14만5184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학부모는 74%가 개학에 반대해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며, 두 번째 반대 의견이 많은 집단은 교원으로 73%가 개학에 반대해 6일 개학에 대해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약 76%로 가장 반대가 많았고, 그 다음은 유치원, 특수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등교 개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0일에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을 도내 전 초·중·고에 안내했다.
원격수업은 지금까지의 온라인 학습과 달리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로 인정되며, 실시간 쌍 방향 수업일 경우 수행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초·중·고 원격수업 시범학교 9개교를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감염병 전문가 의견과 전 교육 가족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학일과 개학 방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어떤 형태의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모두 보장되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