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는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에이미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휘성과 구체적인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과거 휘성의 소울메이트로 알려진 방송인 에이미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경찰서에서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 달라고 빌었다"고 밝혔다.
당시 에이미는 "제가 잡혀가기 며칠 전, A군이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누군가에게 제안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바보 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에 가는 것보다 슬픈 일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고 폭로했다.
또 그는 "프로포폴과 졸피뎀은 언제나 A군과 함께 였다"며 "저는 지금도 제가 저지른 죄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넌 참으로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과거 에이미와 휘성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각별한 친분을 과시해왔다.
이를 두고 A군의 정체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휘성 측이 강하게 반박하고 에이미가 게시글을 삭제하고 휘성에 사과하면서 결국 해당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당시에 휘성은 에이미 경솔한 발언에 피해를 입은 억울한 희생자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