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주 초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첫 수입 물량을 재고가 소진된 공장에 공급한다. 멜트블로운이 공급되는 마스크 제조업체는 재고 소진으로 주말 가동이 중단될뻔 한 4개 공장이다. 공급은 26일부터 진행된다.
멜트블로운을 공급받은 업체는 이르면 금요일부터 수입 멜트블로운을 생산에 투입한다. 이번에 들여온 수입물량은 2.5t 규모다. 이에 따라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될 전망이다. 멜트블로운 1t 당 100만장의 마스크가 생산되는 셈이다. 국내 공장의 마스크 하루 생산량은 1000만장 정도로 보고 있다.
또 마스크 제조현장에는 산업부와 식약처 공무원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직접 생산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도입이 확정돼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할 멜트블로운 수입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t이다. 멜트블로운은 다음주에도 4.5t이 국내 도착할 예정이다.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