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사스퀘하나 금융그룹의 크리스토퍼 머피 파생상품 공동 책임자는 이날 투자노트를 통해 "8% 넘는 랠리는 시장 체력을 상징하는 게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집계에 따르면 과거 S&P500지수가 하루에 8% 넘게 뛴 적은 20번 있었는데 이 가운데 13번이 약세장에서 발생했다. 약세장에서 이런 폭등장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며,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신호도 아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붕괴됐을 때에도 2008년 10월에 두 번이나 하루 새 8% 넘는 폭등장이 연출됐지만, 그 이후 5개월여 동안 S&P500지수는 두 자릿수나 더 떨어졌다고 그는 부연했다.
CNBC도 같은 날 뉴욕증시가 일시적인 바닥을 찍었을지 몰라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찍을 때까지는 시장의 바닥찾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뉴저지 소재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프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도 "이런 반등을 보고 시장이 조만간 턴어라운드(추세 전환) 할 것이라고 말해선 안 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