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부산 금정 후보를 박 전 사장으로 교체해 재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최고위는 "김경지 후보 당사자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신으로 인해 당에 미칠 피해와 영향을 고려해 당의 결정을 요청했다"며 "이를 검토한 결과,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근거는 없다고 보이나 당에 미칠 파장 등 정무적 판단에 따라 후보자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 변호사의 과거 불륜설 등 개인 신상과 관련된 투서가 나온 것이 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공천 확정을 자축하는 술자리 모임을 선거사무소에서 연 경기 안산 단원갑 고영인 후보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최고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시기에 경선 후 다중이 모여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엄중 경고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