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스포츠부는 23일,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8% 감소한 206만 1990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입국규제로 전년 동월 전체의 30%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84.9%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등도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국가?지역별로 보면, 러시아가 11.9% 증가한 21만 43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국?지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체의 10.4%를 차지했다. 2위 말레이시아는 39.6% 감소한 19만 6099명, 3위 중국은 84.9% 감소한 16만 564명으로 급감했다. 일본은 15.9% 감소한 13만 6045명.
■ 관광수입도 44% 감소
2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3.9% 감소한 1037억 바트(약 3480억엔)로 하락했다. 국가?지역별로는 러시아가 7.8% 증가한 140억바트로 최다. 이하 프랑스(7.1% 감소한 66억바트), 영국(16.1% 감소한 65억바트), 일본(19.7% 감소한 62억바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89.4% 감소한 57억바트로 급감했다.
1~2월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2925억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