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3포인트(3.55%) 오른 1535.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최대 56.35포인트(3.80%) 오른 1538.81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66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255억원, 4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93%), 나스닥 지수(-0.27%)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뉴욕증시 개장 전 양적완화(QE) 규모를 기존의 7천억 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국채 무제한 매입 발표로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 급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한국 증시 약세 요인이었던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법안 타결 실패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6.05%), 삼성바이오로직스(4.70%), 네이버(6.29%) 등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5포인트 오른 462.21를 나타냈다.
지수는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113억원, 기관이 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150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