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코로나19없는 청정양구 만들기'...'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

2020-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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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양구군천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방안 회의가 열린 가운데 단체모임 지향, 관외출장 자제, 가능 인력 재택근무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사진=양구군 제공]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약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양구군이 이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운영이 중지된 두타연,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지에 이어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박수근미술관과 근현대사박물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양구역사체험관,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인문학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산양증식복원센터, 양구공예공방, 팔랑민속관 등도 포함된다.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양구읍 중앙시장과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조인묵 군수와 지역 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없는 청정양구 만들기’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참가자들은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개인위생 강화 등 예방수칙 전단지와 손소독제, 세정제, 소독약품 등의 위생 물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캠페인과 방역 실천주간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도 5개 읍면 곳곳에 내걸 계획이다.

양구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를 청정양구 만들기 방역 실천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공무원들은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을 초미립자분사기로 방역한 후 손걸레와 항균 물티슈 등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낼 계획이다.

특히 25일부터 사흘 동안은 음식점 및 숙박업소 60여 곳을 방역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관광객들과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군수는 군청 관계부서에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추경이 확정되면 취약계층 등 대상자에게 이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함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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