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진입도로 핵심 구간 '가포신항터널' 개통…서부경남 접근성 향상

2020-03-22 12:27
  • 글자크기 설정

22일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 3.95km 개통식

22일 열린 ‘가포신항터널’ 개통식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도 마산항의 화물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진입도로 건설사업의 핵심 구간인 합포구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을 잇는 '가포신항터널' 구간이 개통됐다. 지난 20일 열린 개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마산항 광역 개발에 따라 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위·수탁 협약 체결해 추진된 전액 국비사업이다.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덕동까지 총 7.9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날 개통된 도로는 월영동에서 마창대교까지 3.95km 구간이다. 
이번 가포신항터널 개통에 따라 항만화물의 수송로 확보 및 화물이동 거리가 월등히 단축된다. 당초 월영동 방면에서 가포 IC(국도 5호선)까지 가포고개를 넘는 경우 10분 이상 소요됐으나, 가포신항터널 도로를 이용하면 월영동에서 가포동까지 2~3분으로 단축된다.

향후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 잔여구간(마창대교~덕동) 3.96km도 시행되면 가포신항과 서부 경남의 접근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창대교와 가포신항 및 해안도로가 도심 내 순환도로 역할을 하게 되면서, 동부 경남과 서부 경남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 도시로 거듭 성장할 것이란 게 창원시의 기대다.

허성무 시장은 “가포신항터널 개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유발하는 간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며 “앞으로 창원의 대도약과 대혁신을 위해 국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