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이 주최·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우승상금 1500만원, 준우승상금 500만원) 4강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4강에는 유창혁 9단, 조혜연 9단, 김영환 9단, 박지은 9단이 올랐다. 제한 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지난 1월 예선을 통해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전기에 시드를 받은 기사(4명)를 포함해 총 16명이 16강과 8강을 치렀다. 그 결과 4강에서 대국을 펼칠 기사 4명이 결정됐다.
4강에서는 남자 기사 두 명, 여자 기사 두 명이 성 대결을 펼친다. 26일은 유창혁 9단과 조혜연 9단이 격돌하고, 27일은 김영환 9단과 박지은 9단이 맞붙는다.
유 9단은 윤종협 4단, 유건재 8단, 양재호 9단, 최규병 9단을 차례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상대인 조 9단은 5기와 6기 준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우승이 아직 없는 그가 유 9단을 누르고 생애 첫 승에 도전할지가 대국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김 9단은 대주배 처녀 출전이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 조건(남자 만 50세, 여자 만 30세)을 충족했다. 그는 김덕규 9단, 한철균 9단, 노영하 9단, 이영주 3단을 차례로 누르며 4강에 올랐다. 김 9단의 상대인 박 9단은 김종준 8단, 박승문 7단, 김수장 9단, 김혜민 9단을 격파하고 커리어 최초로 4강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