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三菱)자동차공업은 16일, 태국에서 신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MPV) '익스팬더 크로스'를 출시했다. 인도네이사와 필리핀에 이어 3번째 출시. 앞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동 모델은 MPV '익스팬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강점을 지닌 미쓰비자동차 특유의 멋을 더욱 강화해, 한층 세련되고 기능적인 모델로 구현했다. 동 사의 인도네시아 제조회사 미쓰비시 모터스 크라마 유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익스팬더와 익스팬더 크로스는 올 2월까지 시리즈로 약 25만대가 판매됐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익스팬더는 원래 태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개발돼, 2017년 10월 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됐다. 익스팬더 크로스도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출시되었으며, 이달 13일 필리핀에도 출시됐다.
■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 능력을 증강
미쓰비시 모터스 크라마 유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실시된 설비확장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을 22만대까지 증강했다. 익스팬더 수출 대수는 올 2월말 기준 10만대에 달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난해 태국시장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8만 8244대. 토요타자동차, 이스즈자동차, 혼다에 이어 4위였으며, 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