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3.2% 하락…1710대로 '털썩'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 넘게 하락해 1710대까지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 순매도액은 저마다 6803억원, 3408억원에 달했다. 개인만 926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2.30%), 삼성바이오로직스(-5.81%), 네이버(-6.63%), LG화학(-8.22%)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로 종료했다.

 

지수는 14.68포인트(2.80%) 오른 538.68로 출발해 한때 상승했으나 장 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18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대로 외국인과 개인은 제각각 155억원, 51억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2.17%), CJ ENM(-3.10%), 케이엠더블유(-4.04%), 에코프로비엠(-9.73%) 등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에이치엘비(3.19%), 펄어비스(0.61%), 스튜디오드ㅐ곤(3.03%)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2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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