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코로나19 사태에 전국 봉쇄령 조치에 합류했다. 확진자가 6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4일부터 음식·약을 사고 병원에 가거나, 출퇴근 목적이 아니라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15일 동안 이어진다. 스페인 당국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 제한을 위해 필요할 경우 군대도 투입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를 '부분적인 봉쇄'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처럼 도시 주민들의 전체 이동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일부 조건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 내 모든 학교와 대학은 문을 닫는다. 음식이나 필수품을 파는 곳이 아닌 술집이나 상점, 컨퍼런스 센터, 레저나 스포츠 센터도 문을 닫아야 한다. 대중교통도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폭등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91명까지 늘었다. 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다.
지난 11일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해 사흘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후 이날까지도 하루 새 1500여명이 늘어나 전파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136명이 됐다.
같은 날 AFP는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이들 부부가 스페인 정부의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필두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어지자, 각국 정부는 이동 제한 조치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4480명의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는 감염병 경계 등급을 총 3단계 중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전국의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이 영업을 중지한다.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정부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프랑스 내 모든 학교의 문을 닫았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영하지만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에도 재택근무를 권고 중이다.
45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스페인의 뒤를 잇고 있는 독일은 수도 베를린 내 클럽과 술집, 바의 운영 중지 방침을 당초 17일에서 이날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체코 정부도 이날부터 마트와 약국, 주유소, 세탁소, 구내식당 등 일부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했다. 16일부터는 모든 출입국을 중지한다. 폴란드는 15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폴란드로 들어오는 비행기와 기차 편도 일부를 제외하고 중단키로 했다.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정부도 17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자국민의 출국을 금지한다. 노르웨이 정부는 16일부터 공항 폐쇄를 시행하고, 덴마크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국경을 봉쇄한다.
14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4일부터 음식·약을 사고 병원에 가거나, 출퇴근 목적이 아니라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15일 동안 이어진다. 스페인 당국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 제한을 위해 필요할 경우 군대도 투입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를 '부분적인 봉쇄'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처럼 도시 주민들의 전체 이동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일부 조건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 내 모든 학교와 대학은 문을 닫는다. 음식이나 필수품을 파는 곳이 아닌 술집이나 상점, 컨퍼런스 센터, 레저나 스포츠 센터도 문을 닫아야 한다. 대중교통도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해 사흘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후 이날까지도 하루 새 1500여명이 늘어나 전파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136명이 됐다.
같은 날 AFP는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이들 부부가 스페인 정부의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필두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어지자, 각국 정부는 이동 제한 조치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4480명의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는 감염병 경계 등급을 총 3단계 중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전국의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이 영업을 중지한다.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정부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프랑스 내 모든 학교의 문을 닫았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영하지만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에도 재택근무를 권고 중이다.
45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스페인의 뒤를 잇고 있는 독일은 수도 베를린 내 클럽과 술집, 바의 운영 중지 방침을 당초 17일에서 이날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체코 정부도 이날부터 마트와 약국, 주유소, 세탁소, 구내식당 등 일부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했다. 16일부터는 모든 출입국을 중지한다. 폴란드는 15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폴란드로 들어오는 비행기와 기차 편도 일부를 제외하고 중단키로 했다.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정부도 17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자국민의 출국을 금지한다. 노르웨이 정부는 16일부터 공항 폐쇄를 시행하고, 덴마크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국경을 봉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