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식약처 “KF80 마스크 전환, 내주 가시적 성과 나올 것”

2020-03-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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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중구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4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KF94 마스크에서 KF80으로 생산을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물밑작업이 진행 중이라 다음 주부턴 가시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필터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KF94 대신 KF80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지금까진 대다수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생산 수익성 등을 고려해 KF94를 제조해왔다. KF94에서 KF80으로 전환하면 원자재량은 20% 감소하는 반면, 생산량은 최대 1.5배 증가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김 국장은 “KF80으로 전환하려면 공장에서 설비 세팅과 원자재의 구입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해 해당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인 이번 주말 공적 판매처에 마스크 1036만 여개를 공급한다.

이날부터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될 마스크는 총 878만6000개다. 약국 792만4000개, 하나로마트 33만3000개, 의료기관 52만9000개다. 15일은 전량 약국에만 158만1000개가 풀린다.

다만 주말 동안에는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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