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 "탈북민 사각지대 찾겠다"

2020-03-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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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취임…"탈북민과 합리적 소통, 정책 지원 빈틈 없앤다"

정인성 신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12일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탈북민 정착지원 정책의 방향을 정착에서 복지로, 복지에서 성장과 발전으로 확장되도록 사업의 내용을 개발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30조 5항 규정에 따라 이사회의 제청을 거쳐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날 통일부는 정 전 원불교 특임부원장을 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겸임하며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책상 위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지만, 현장에는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종종 목격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이후에 대응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이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예방적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한껏 꽃피울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여러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약속했다.

또 “그동안은 남북교류 현장의 일선에서 한반도 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이행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며 “그 열정과 경험을 활용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사장 취임의 소감을 전했다.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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