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범위 확대…"유동성 공급 기반 확충"

2020-03-12 10:34
  • 글자크기 설정

산금채·중기채·수은채·주금공 MBS 인정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은행이 한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제공해야 할 적격담보증권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담보증권 범위에는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MBS)이 추가로 인정된다. 기존에는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만 담보증권으로 인정됐다.

한은은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는 필요할 때 한은이 은행에 대한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은행들의 한은 대출에 대한 담보 제공 부담을 완화해주고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주택금융공사의 채권 발행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이달 중 비은행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테스트를 해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유동성 공급 채널 확충 방안의 하나로, 은행뿐 아니라 증권금융·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