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정부부처 공무원 잇따라 '감염'

2020-03-1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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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열명 중 인사혁신처,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대통령기록관 등 각각 한 명씩 확진 판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9번째 확진자와 10번째 확진자가 발생됐다. 9번 확진자는 한솔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해양수산부 직원)과 10번 확진자는 반곡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대통령기록관)으로 각각 확인됐다. 정부부처 공무원이 감염돼 사실상 방역에서 뚫린 셈이다.

1번부터 10번까지 감염자 중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확진 판정 공무원은 인사혁신처 직원을 시작으로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대통령기록관 등 절반이다.

10번 대통령기록관 직원은 7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부인한테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세종지역 거주자 감염은 사실상 줌바댄스와 관련된 감염으로 충남 천안이 지목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9번 확진자는 지난 5일과 6일 점심 정부청사 인근 도담동과 어진동 식당을 각각 방문했고, 9일 오전 NK세종병원을 방문한 이후, 유증상자로 분리돼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평일은 매일 구내식당을 이용했고, 주말에는 외부 일정이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 9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9번과 10번 두 명이 모두 정부부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고, 함께 근무해왔던 동료 직원 70여명에 대한 검사도 현재 진행 중에 있어 결과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래픽=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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