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사설 연구기관인 산림기술연구원 소속인 A씨는 지난달 21일 경부 성주에서 지인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 이 지인의 아내가 24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 동료 2명도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에 입원 격리 중이다.
A씨를 비롯해 대전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퇴원과 격리 해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 12일 만에 완치돼 퇴원한 대전 첫 확진자(20대 여성)는 이날 퇴원 후 자가 격리 기간이 완료됐다.
그동안 외래 진료를 하지 못했던 성세병원에서는 11일부터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진다.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과 접촉한 뒤 2월 22일과 23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도 완치 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이 부부는 2월 15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2박 3일 동안 지인 부부 등 6명과 경북 경주에 머물렀다. 함께 있던 지인 중 1명이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원인 불명 폐렴 환자 3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7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4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유성구 궁동 미용실 미용사의 감염 경로는 이날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