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기 전 방문한 영업장을 찾아 방역사항을 확인하고, 동선 공개 후 영업 상황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김 시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후 손님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파리바게뜨 오전성원점’과 초평동 소재 ‘카페인더뷰’를 방문, 영업장 대표를 만나 격려한 뒤 위로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업소의 방역정보를 제공해 확산하는 불안감을 차단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영업주들은 분위기를 새롭게 바꿨다.
먼저 ‘파리바게뜨 오전성원점’ 대표는 고객 감소의 우려에도 불구, 확진자 동선 공개 직후 찾아오는 손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오히려 확진자의 건강을 걱정하는 게시글을 가게 정면에 부착해 훈훈함 미담을 남겼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개인의 잘잘못에서 빚어진게 아니라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카페인더뷰’ 대표도 매장 자체적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공기청정기, 손소독제를 비치해 손님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고천동에 소재한 (주)원영은 9일 코로나19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식용품 등 물품 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조성환 대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돈 시장은 “전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원영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물품을 후원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기탁한 물품들을 관내 취약계층 및 관련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