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일본 입국 제한에…적당한 조치 이해한다"

2020-03-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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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한국발(發) 입국자를 14일간 대기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을 강화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에서 각국이 자국과 외국민의 생명 안정과 신체 건강과 지역및 세계 공공위생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며 "동시에 관련 조치가 합리적인 선을 넘어선 안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이미 타국에서 온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일본의 조처를 이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대기)하고, 한국인에 대한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도 일시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사진=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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