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만희의 '입과 귀'=김평화...그녀의 정체는

2020-03-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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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새로운 실세(?)...12지파장들도 함부로 못하는 '서무' 중 한 사람

[김평화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곁을 지키고 있다. 김평화 씨는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서무로 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말 본인이 영생불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아니에요. 대답 안하셔도 돼요."

지난 2일 경기도 가평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여성이 눈길을 끌었다. '김평화' 씨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이만희 총회장의 곁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필터링'해주고, 답변 전반을 컨트롤했다. 김평화 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가평에 온 시점에 대한 질문에 "27일"이라고 대답하자 "17일"이라고 정정해주기도 했으며, "움직이지 않고 여기 있었다고 하세요." 라는 등 기자회견 전반을 밀착 코치했다.

김평화 씨는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서무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신천지에서 서무 직책은 신도들의 출석을 관리하거나 특별 지시 사항, 공지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이만희 총회장의 손과 발이 되어 그의 심기와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측근 집단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CBS노컷뉴스는 신천지 간부 출신의 말을 인용, "김평화 씨가 신천지 2인자로 불린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김남희 씨가 탈퇴하면서 측근에서 이만희 교주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만희 교주 사모로부터 총애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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