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국영CCTV는 북한이 오는 6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는 편도 임시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라며 여기엔 출국을 원하는 북한 주재 국제기구 직원들과 일부 유럽국가 외교공관 인력이 탑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북한이 국경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찌감치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 여객·열차편 운행을 모두 잠정 중단하는 등 특단의 방역조치를 취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 북한내 외국인에 대해서도 한 달간 격리해 의학적 관찰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