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글로벌 쇼크' 국제유가 한달새 10% 넘게 급락

2020-03-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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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브렌트유 급락···석유수요 전망치도 하향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한 달 동안 10% 넘게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된 '국제원자재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평균 55.1달러로 지난 1월(63.8달러) 대비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배럴당 63.6달러에서 55.7달러로 12.4% 하락했다.

아울러 주요 기관들은 글로벌 석유수요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월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을 일평균 130만 배럴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100만배럴로 30만배럴 낮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같은기간 120만배럴에서 80만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120만배럴에서 100만배럴로 하향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석유수요 둔화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전개양상, 리비아 내전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등 지정학적 리스크, OPEC의 추가 감산 여부 등에 따라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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