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보유 벤처기업 지분 투자

2020-02-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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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무인운전·드론 등 5G B2B 시장 선점 전략

LG유플러스가 5G 원격제어 핵심 기술인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을 보유한 벤처기업 '쿠오핀'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동유기술투자 등 3개 투자사와 함께 쿠오핀의 지분 28%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기반의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을 활용해 △부산항 크레인 원격제어 △두산인프라코어와 원격 굴착기 제어 △LG전자 물류로봇 작업환경 감지 △한양대와 5G 자율주행차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 등 10여 건의 원격조종 실증을 진행했다.

쿠오핀이 보유한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은 5G 원격제어 서비스에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현재 5G 기반 고압축 초저지연 영상 전송 분야에서는 쿠오핀의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에는 5G B2B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선제적 투자로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쿠오핀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분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장비 무인 운전, 드론, 자동차, 로봇 제어 등 5G B2B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쿠오핀은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 상용칩 개발과 양산을 통해 오는 2023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사들 역시 쿠오핀이 LG유플러스와의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가 축적되면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양사가 확보한 차별화된 5G 초저지연 전송 기술은 국내외 5G 시장에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향후 굴착기, 크레인 원격제어 사업화 및 로봇 원격제어 분야에서 쿠오핀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5G B2B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쿠오핀 대표는 "투자사들의 개발 자금 지원으로 보다 원활하게 5G 원격제어 기술 상용화가 가능해 졌다"며 "쿠오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5G 원격제어 서비스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적기에 사업화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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