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1억 원 이상 공공건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의 업무를 맡는 ‘공공건설지원센터’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예산 절감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설치됐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 이후 공사 소속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인근에 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3월 중 센터장을 임용할 예정이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공공건설기획 업무의 수행 △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전검토 △공공건설의 발주, 기획 및 관리 △공공건설의 디자인 관리방안 △공공건설의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공공건설 발주 전 설계조건 및 적정 공사원가 산출 지원 △공공건설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지사가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토목 건축 등 공공건설의 분야·금액별 사업계획 사전검토업무를 시범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전체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사전검토 및 자문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0년도 수요조사 결과 현재 도내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1억 원 이상의 공공건설사업은 총 237건으로, 공공건설 사업계획 사전검토 대상은 76건과 자문대상은 161건으로 조사됐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공건설의 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통합관리를 하게 된다”면서 "도 공공건설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