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베이 코로나19 방역 지휘본부는 전날 성 내 모든 학교와 개학과 업무 재개를 오는 20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은 당초 개학일과 업무 재개일을 13일로 정했었다.
이에 맞춰 후베이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전 지역에 봉쇄식 관리를 시행해 왔다. 우한의 이웃 도시인 후베이성 황강(黃岡)시는 13일 밤 12시부터 모든 주택단지를 2주간 전면 폐쇄 관리했고, 필수 차량을 제외한 자동차 통행도 금지했다. 후베이성 스옌(十堰)시는 장완(張灣)구 전역에서 중국 도시 최초로 '전시통제'를 선언하고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14일간 전면 폐쇄 조치했다.
그런데도 감염 확산세가 줄지 않자, 또 다시 업무 재개일을 연기한 셈이다. 후베이 당국은 구체적인 개학일이나 업무재개일은 코로나19의 방역 상황에 따라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