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판가가 높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 판매 확대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하락 지속과 구조조정 비용 반영에도 일회성 이익이 일부 반영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이 커짐에 따라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다만 광저우 팹의 가동 시기 또한 늦어지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주가의 추세적 반등은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