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및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를 통해 한류도시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품(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의 서울 촬영지를 엮어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영화 팬, 영화 전문 리뷰어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 중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서울 내 주요 촬영지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을 정도로 신드롬이자, 한류관광 그 자체"라면서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무비까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세계적 관심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리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