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 18명 모두 ‘음성’

2020-0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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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8시 기준…10명 능동감시, 8명은 기준 강화 맞춰 자가격리

시 관계자들이 경전철에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지난 27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관내의 조사대상자 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일엔 강화된 기준에 따라 5명의 유증상자를 정밀검사했는데 이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8시 기준 용인시 관내에선 확진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지는 않더라도,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현재 10명을 예방차원에서 능동감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에 대해선 정부의 강화된 기준에 맞춰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감시대상자 가운데 12명은 중국에서 귀국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어 감시에서 해제된 바 있다.

시는 관내에 조사대상자가 없더라도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10일까지, 3개구 노인복지관은 오는 8일까지 계획대로 임시 휴관토록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민관이 협력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매일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시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나 경전철역은 물론이고 분당선 죽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지속해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용인중앙시장도 지난 3일 전문업체를 통해 시장 전역을 방역소독한 데 이어, 5일장이 열리는 5일에도 추가 방역소독과 함께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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