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민·관 합동 총력 대응

2020-01-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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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 총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29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 시장 주재로 경찰서, 소방서, 광명시 의사회, 병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는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국내에서도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이 함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전문가와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참석자들은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민·관이 힘을 합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기세윤 광명성애병원 감염내과장은 '치료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바이러스는 손에 의해 전염되는 확률이 높은 만큼 시민의 손씻기 생활화와 손이 닿는 부분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계속해서 신종 질환이 나타나고 있고 이전 경험으로 시민 의식은 성숙되었지만 이번 기회에 이런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시민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향후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수시로 소집하고, 일선에서 감염병 예방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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