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평소 약 2배...강원·충남·충북↑

2020-0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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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약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표=삼성화재]

[데일리동방]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약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충남, 충북 지역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이 높았다.

27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2018년 경찰에 신고된 겨울철 도로결빙, 서리로 인한 교통사고가 모두 6548건, 해당 사고들로 199명이 숨져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이 3.0%에 달해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1.9%)의 1.6배를 기록했다.

치사율이란 교통사고 사상자 100명당 사망자 수의 비율을 말한다. 겨울철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교차가 9도를 초과하는 일수와 결빙교통사고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이런 조건의 날은 평균 51.5일이었으며, 해당 관측일이 1일 증가하면 결빙 교통사고는 하루에 약 59건 증가했다.

지열별로 결빙 교통사고 사고율은 강원(3.9%), 충남(3.8%), 충북(3.7%) 등 통과 교통량이 많고 통행 속도가 높은 지역이 전체 평균(2.4%)보다 높았다. 특별·광역시 중에는 인천(3.1%)이 가장 높았다.

삼성 교통 안전 문화 연구소는 "겨울철 급격한 일교차 변화에 따른 블랙 아이스로 도로 환경, 지역 및 입지여건 등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적극적인 제설 활동, 자동염수분사장치 및 도로열선 설치 확대, 가변속도표지 설치, 구간속도단속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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