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도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우리는 영웅을 잃었다"

2020-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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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에서도 갑작스러운 헬기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가 나왔다.

2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 가운데 앨리샤 키스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LA 스테이플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등번호 24번을 달고 뛰었던 LA레이커스의 홈경기장이다.

앨리샤 키스는 "쇼를 이렇게 시작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지금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은 공간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화면에는 이날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진이 게재됐다.

앨리샤 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그리고 오늘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 속에 있을 것이고 이 공간에 함께할 것"이라며 "잠시만 그들을 마음속에 생각해 달라"고 추모했다.

또 그는 "이제 모두 함께 웃고 춤추고 노래하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와 치유를 가지는 동시에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것은 음악"이라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LA레이커스에서 20년 동안 뛰며, NBA 정상을 5번이나 차지했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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