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설특집 '2020 전국노래자랑 - 돌아온 전설' 편에는 지난 40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13개 참가자 팀이 출동했다.
'한국인보다 한국 노래를 더 잘하는 외국인'으로 불렸던 그렉 프릭스터와 '전설의 PC방 직원'으로 불렸던 정재현, 할담비 지병수, 농촌소년 한태웅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태웅은 KBS 최승돈 아나운서와 함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듀엣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승돈 아나운서는 지난 1994년 KBS 20기 공채로 입사했다. '트루밥쇼', '따봉 월드컵' 등을 진행하는 등 20년 넘게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방송 직후 한태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 번의 좋은 경험과 좋은 분들을 뵙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너무 좋습니다"라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송해 대신 이호섭과 임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를 맡아 진행했다.
앞서 송해는 지난달 31일 감기로 입웠했다가 지난 13일 2주 만에 퇴원했다.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내달 15일 녹화 예정인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편부터 촬영에 다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