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프리미엄 빌트인' 격돌

2020-01-21 10:53
  • 글자크기 설정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연결성 강화한 주방가전 소개

LG, 빌트인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서랍형 냉장고 등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나란히 참가해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0'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AI·IoT 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밀레니얼 라이프 스타일 반영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와 함께 총 1388㎡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라인업을 대거 전시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주방가전의 대중화를 알리기 위해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푸드 AI'로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맞춤형 식단 추천, 내부 식자재 자동 관리, 음악 감상, 기타 가전 제어 등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슬라이드인 레인지와 빌트인 룩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빌트인은 외관과 조작패널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제품이다. 스마트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킹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빌트인 룩 냉장고는 '플랫 디자인'이 적용돼 빌트인 가구처럼 깔끔한 주방을 만들어 준다.

데이코는 △현대 도시인의 삶의 공간을 구현한 어반 라이프 존 △전통적인 컨트리사이드 존 △해변 레지던스 콘셉트의 코스탈 존 등 3가지 콘셉트의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해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0' 내 LG전자 부스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40여종으로 확대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총 92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기술과 미식가의 합성어)에게 빌트인 가전을 소개한다.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서랍형 냉장고 등을 처음 공개했고, 20인치형 월오븐과 48인치형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연내 미국 현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업을 4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를 재현한 공간을 선보였고, AI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등 AI 생활가전도 전시한다.

이밖에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외 이닛, 사이드셰프, 드롭, 토발라 등 스마트 레시피 기업과 함께 AI 서비스도 소개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가전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