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향년 99세 이외

2020-01-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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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재계 5위’ 롯데 일군 ‘유통거인’ 영면...향년 99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롯데그룹을 국내 재계 순위 5위의 재벌로 성장시킨 ‘유통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재계는 일제히 고인의 부음을 듣고 “재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고령으로 인한 여러 증세를 치료하던 중 지난 18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이날 오후 4시 29분 별세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일본 출장 중 부친의 부고를 듣고 급거 귀국했다.

◆中 지방양회 ‘중간점검’…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 줄하향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에 그쳐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성(省) 급 지방정부가 줄줄이 올해 지역 GDP 성장률의 목표 눈높이를 대폭 낮췄다.

미·중 1단계 무역협의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덜어냈음에도 지방정부 부채와 대외적 불확실성 등의 경계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중국 31개 성 급 지방정부(홍콩·마카오 제외) 중 29개가 지방 양회(兩會·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해 올해 지역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 중 약 70%에 해당하는 21개 지방정부가 목표치를 전년보다 하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한 해의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 단위 양회가 3월 초 베이징에서 열리기 전 1~2월 전국 31개 성급 지방정부 양회가 열린다.

이때 발표되는 지방정부 성장률 목표치는 그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정계복귀' 안철수 "진영정치 벗어난 중도·실용 정당 만들 것"…총선은 불출마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중도노선을 표방하는 정당을 새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총선 출마에 관한 질문에는 불출마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 했지만, 일정상 조금 연착돼 오후 5시 20분께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해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안 전 의원은 1년 4개월 만에 정치계에 다시 등장했다.

◆北 외무상 '외교통' 리용호 빼고 '군 출신' 리선권으로?…대미·대남 전략 변화 주목

북한의 외교라인 ‘투톱’으로 꼽혔던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모두 해임되면서 향후 북한의 대미·대남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리 부위원장은 당 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해임이 결정됐고, 최근 김형준 전 러시아 대사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주목할 점은 리 외무상의 후임으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내정됐다는 점이다.

19일 복수의 외교·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후반 외무성 교체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문가들은 리선권 외무상 교체가 사실이라면 파격적인 인사라는 점에 입을 모으며 23일로 알려진 공관장 회의 이후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단독] 서울 18개 아파트 재건축 전체,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인다

서울 시내 18개 아파트 지구 221개 단지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인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할 때 이전보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해 조합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세부 지침을 따를 경우 인허가 기간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단지별 이해관계가 상충할 가능성이 커져 시의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지구 중 재건축을 앞뒀거나 추진 중인 곳들을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어 관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파트 지구는 1976년 단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을 위해 도입된 구역이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층수·용도 규제뿐 아니라 상업시설, 공공보행통로 등 부대시설에 대한 지침까지 적용받는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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