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중 2단계 무역협상, 이미 시작됐다"

2020-01-16 17:36
  • 글자크기 설정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양국이 이미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서명식 이후 보도된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역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하겠다고 말했던 것을 정확히 해낸 결과"라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싸운 적절한 예시"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무역정책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대해선 "이번 주가 끝나기 전 미국 상원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무역 합의를 승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탈규제, 조세 관련 조치가 미국인들의 삶에 눈에 보이는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 결과 "35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일터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양국이 협정에 서명하고 몇 시간 뒤에 나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날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무역전쟁의 '휴전'을 공식화했다. 미국이 지난 2018년 7월 중국산 제품에 '관세장벽'을 세우면서 무역전쟁을 본격화한 지 약 18개월 만이다.

다만 민감한 현안들은 줄줄이 2차 무역협상으로 미뤄진 데다, 1단계 합의의 약속 이행 여부에 따라 언제든 분쟁이 재발할 소지도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AP·연합뉴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