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차기 KT 회장, 첫 공식 행보 "이번주 인사 단행… 키워드는 고객 중심"

2020-01-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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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 이번주 중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이번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구 사장은 지난달 27일 차기 회장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 대연합)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번 공식행사는 황창규 KT 회장 대신 구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사장은 "이번주에 인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조직개편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KT가 고객들에게 더 밀착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아주 빠르고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아직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된 상황은 아니다. 3월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정식 선임이 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앞으로 경영은 구 사장이 총괄하라고 지시하는 등 구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도 구 사장은 차기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구 사장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구현모 KT 차기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시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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