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싱가포르 오픈 출전…로즈·쿠차 등과 격돌

2020-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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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홍콩오픈 공동 18위

ADT 3승, 아시안투어 1승 보유

김주형이 홍콩을 거쳐 싱가포르로 향한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김주형[사진=아시안투어]


김주형(17)은 1월16일(현지시간)부터 1월19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센토사골프클럽세라퐁코스(파71/7403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Asian Tour)와 일본골프투어(JGTO) 공동주관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한화 11억 6150만 원)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2부격인 아시안디벨롭투어(ADT) 3승과 아시안투어 1승(파나소닉오픈인디아)을 쌓아 큰 임팩트를 남겼다. 17살 비루키 신분으로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유망주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그는 1월12일 끝난 ‘홍콩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국과 한국계 선수 14명 중 4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SMBC싱가포르오픈'이 첫 출전인 김주형은 저스틴 로즈(영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맷 쿠차(미국),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그는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를 생각에 흥분된다. 그곳에는 로즈, 쿠차 등 걸출한 스타들이 기다리고 있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낸다면 디오픈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형은 “대회가 열리는 센토사골프클럽세라퐁코스는 처음이다. 다른 선수들이 코스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이야기해줬다. 출전할 생각에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MBC싱가포르오픈’은 22개국 156명이 출전한다. 화려하고도 폭 넓은 출전명단 만큼 대회와 대회장 모두 명품으로 불린다. 지난 1월7일 홍콩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어워드’(시상식)에서 두 가지(올해의 대회, 올해의 골프코스)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SMBC싱가포르오픈’은 예선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1월13일 센토사골프클럽뉴탄종코스에서 톱3에 들면 본 대회로 직행한다.

또한, 본 대회 결과 4명 안에 들면 4대 메이저 ‘디오픈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는다. 조건은 12위거나 공동 1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올해 ‘디오픈챔피언십’은 영국 켄트에 위치한 로열세인트조지골프클럽에서 7월16일부터 7월1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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