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올해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1·2분기에는 적자를 내도, 3·4분기가 되면 새 동맹과 배들이 들어오면서 효과가 날 것"이라며 "(흑자가 난다면) 연간 흑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함부로 말할 수 없고 조심스럽다"며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되다가 하반기부터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 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1·2분기에는 적자를 내도, 3·4분기가 되면 새 동맹과 배들이 들어오면서 효과가 날 것"이라며 "(흑자가 난다면) 연간 흑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함부로 말할 수 없고 조심스럽다"며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되다가 하반기부터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미주 서비스 관련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 협력은 오는 2030년 3월까지 10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ONE, 양밍 등이 가입한 해운동맹으로 현대상선은 4번째 회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차별화된 부가가치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와 전사 차원의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것이 배 사장이 말하는 올해 목표다.
이달 중순에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영 방침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배 사장은 "R&D 인력을 늘리는 등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뒤처진 입장이지만, 우리가 선대가 작아 (다른 선사들보다) 더 빨리 환경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